창작 동화 ‘색시골’로 문인협회서 대회장상 수상 신인작가 데뷔
동화구연가 신삼철 작가는, 지난 7월 29일 광진구 문인협회에서 주관한 ‘제4회 광진문학상’ 문예대회 작품공모에 접수, 지난 9월 23일 창작 동화 ‘색시골’로 아동문학(동화)부문에서 당당히 신인상(대회장상)을 수상하며 신인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로써 5년간 광진구 문인협회에서 공식적인 작품 활동을 하게 되며, 이 후 한국문인협회의 정작가로서 활동하게 된다.
‘색시골’은 신 작가가 어린 시절 시골에서 어머님께 전해들은 옛 이야기를 기초로 재구성한 창작 동화로, 구전돼 내려오는 이야기를 전래동화로 만든 아동문학작품이다.
그동안 신 작가가 동화구연가로 활동하며 틈틈이 창작 동화를 만들어 왔지만 대회에는 처음 출품했으며,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동화를 좋아하고 동화를 매개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일을 좋아하다 보니, 여러 아이들과 함께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동화를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동화구연수업에 보람 느껴..
신삼철 작가는 현재 ‘동화 사랑’ 아카데미에서 2급,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철이 선생님의 동화나라’라는 이름 아래 11년간 활동 해오고 있는 동화구연가(동화 스토리텔러)다.
또한 구리시의 어린이집, 병설유치원, 방과 후 특기적성 활동, 초등학교 돌봄 교실, 지역아동센터, 남양주시 평생교육원 등에서 동화구연강사로 활동하며, ‘동화사랑 아카데미’에서 동화구연가를 양성하는 지도자의 길도 걷고 있다.
신 작가는 11년 전 교회 전도사 시절 ‘아이들에게 성경동화를 들려주면 좋겠다’는 어린이집 원장선생의 제안으로 구연동화를 시작했다.
그는 “유치부 성경이야기로 만난 일곱 살 아이들이 지금은 고등학생이 돼 있다, 세월은 빨리 흐르지만, 때때로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손유희로 인사하며 동화로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다”고 전한다.
한편 그는 한세대 신학대 목회대학원 졸업, 성서 침례 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 등, 신학 공부만 9년간 하고 20년 가까이 구리 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목사이기도 하다.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하는 창작 동화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신 작가는 동화아카데미에서 동화구연가나 주일학교 교사, 전도사 등을 대상으로 선생님들에게 따돌림 당하거나 소외된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창작 동화를 직접 만들어 강의하고 있다.
그는 “구연동화는 창작 전래 과학 철학 생활 동화 등 장르가 다양하며, 여러 동화를 들려주며 지성과 감성을 길러주고 올바른 인성을 지도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그것들을 채워주는 역할도 한다” 고 설명한다.
또한 “가끔씩 수업 초반에 소란을 피우는 아이들도 있지만, 이야기를 시작하면 웃고 떠들다가도 금새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아닌 ‘아빠’라고 부르며 달려들어 좋아하는 아이들로부터 오히려 에너지를 얻게 되고,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해지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고 한다. “아빠와 함께 책 읽으며 대화 시간 가져요...”
중학교 2학년 딸아이를 포함, 슬하에 세 아이를 두고 있는 신 작가는, “거실을 서재로” 슬로건대로 집에 텔레비전을 없애고 책으로 아이들을 가르쳐 왔다.
그는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이지만 아직도 아빠와 함께 책을 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좋아하고 기다린다”며, “어려서부터 아이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면 커서도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한다.
아이들을 책으로 키우면서 그가 얻은 교훈은, “텔레비전보다 책을 많이 접하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어휘 선택도 다양해지고 그만큼 표현력이 좋아졌다, 특히 양서로 인해 아이들의 감성이 발달하고 인성도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신 작가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빠 사랑 퐁퐁 이야기 폭풍” 이란 주제로 문화센터에서 강의하기도 하는데 일부러 아빠들이 아이와 함께 올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다.
그는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함께 활동했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겐 큰 경험이고 교육이며, 소중한 추억이다”며, “동화구연가로서 아빠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에 대한 특강을 하고 싶다” 는 바람을 전했다.
최근에는 구연동화내용을 토대로 한 ‘그림자극 공연’을 준비하며, 창작 동화 신인 작가와 더불어 또 다른 꿈에 도전하고 있다.
그의 바람대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창작 동화 작품이 더 많이 탄생되고 공연되길 기대해 본다.
신삼철 동화구연가, 창작동화작가 약력
(사)한국동화구연지도자협회 주최 전국 동화구연대회 대상 수상(2005년)
대한웅변인협회 주최 제48회 최우수 연사 선발대회 산업부장관상 수상(2007년)
“좋아 좋아 전래, 이솝우화랑 영어랑” 동화책 동화구연 CD녹음(2012년)
“곡식이 좋아 좋아, 날아라 당근우주선” 동화책 CD녹음(2013년) |